200831 서천석, 완벽주의적인 아이 양육에 대하여 기타 감상

2020년 8월 31일자 서천석 ‘우리아이 문제없어요’ 방송 중에서

아이가 완벽주의적 강박이 좀 있어 뭐든 완벽하게 잘하려 한다. 다행히 엄마는 낙천적인 성격. 이에 대한 서천석샘의 말씀 중 인상적이고 기억해둘만한 게 있어 모처럼 기록 ^^


아래는 선생님 답변을 거의 그대로 받아적은 것.

[ 다행이에요. 어머님이 좀 낙천주의적인 성격이셔서. 뭐 어떻게 되겠지 하는 태도가 있기 때문에 얘의 강박증이나 불안을 더 악화시키긴 않을 것 같아요. 대개는 유전적으로 집안에 불안이 높은 분이 있어요. 부모님도 불안이 높아서 애한테 자꾸 걱정을 하다 보면 이게 더 강화가 되거든요. 엄마가 강박증도 없고 불안도 없고 낙천적이고 여유있는 태도로 대하다보면 최소한 아이 상태를 나쁘게는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은 이 모습 대로 아이를 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아이 마음속에는 매사 불안이 많은 거거든요. 불안한 아이를 또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대신에 엄마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편하게 보여주는 거죠. 뭐 하나 틀리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 틀리니까 배우는 거다 이런 모습, 완벽하게 안 해도 그건 그거대로 예쁘다고 말해주는 모습, 지금처럼 해도 이 순간을 즐기는 게 좋은 건데? 이런 모습을 자꾸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에 더해서 제가, 이런 경우 보통 두 가지를 강조를 합니다. 신체감각에 관심을 갖게 해요. 색깔, 냄새, 소리, 여러 가지 감각적인 것에 흥미를 갖도록 하면 애가 불안에서 조금 멀어지는 데 도움이 돼요. 저 색깔 어때? 저 색깔 말고 다른 색깔은 어떨까? 이 향기 좀 맡아 봐, 이 꽃은 이런 향기가 나네, 다양한 감각에 자극이 되면, 감각이 자극 받는 때에는 아무래도 감정, 불안이 약간 약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감각에 집중을 시키고, 그것과 마찬가지 효과로 운동을 시키는 거죠. 그러면 신체감각이 자극되니까 아무래도 얘 불안이 좀 줄어들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욕구에 대해서 자꾸 물어보는 거예요. 너는 뭘 하고 싶니, 뭘 그리고 싶니, 뭐 하고 놀고 싶고, 뭘 먹고 싶은 거니, 무슨 맛을 먹고 싶니, 자꾸 욕구에 집중해서 물어보면 불안을 안 보고 자기 욕구를 보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게 또 효과가 있습니다. 욕구에 집중하고 감각에 집중하도록 아이를 유도하는 것이 불안에서 조금 멀어지도록 양육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


아래쪽 두 가지가 기억해 둘만하다. 불안한 자기 감정 대신, 욕구와 감각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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