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전환 기타 감상

서샘의 ‘우리아이 문제없어요’ 방송 17년 12월 29일자 방송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 1년 사개월 전 방송을 기억하는 건 아니고 최근에 다시 들음 ^^; 아이가 우울증 고위험군에, 자해를 하고, 술과 담배를 피고, 학교를 가려 하지 않고, 부모는 아이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전혀 듣지 못한다. 서샘 말씀이, 저러 행동들은 떠올리기 싫은 고통스러운 생각을 누르려는 시도일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떤 고통스러운 기억이 있고, 그게 자꾸 떠오르면, 그걸 생각하지 않기 위해 자해, 술, 담배등을 통해 신체적 감각 쪽으로 신경이 쏠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자해는 오피오이드 분비 때문에 그렇다고 알고 있었지, 이런 쪽으로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다. 보통 중학생이 자해를 자주 하고 술과 담배를 숨기지도 않고 일상적으로 자주 과하게 마시고 피우고 있다면 엄청난 문제아이며 어떻게 바로잡을지를 걱정하기 쉬운데, 저런 관점을 떠올리면 ‘어떤 고통스러운 기억이 자꾸 떠오르기에 저런 것들을 빌려 잊으려고 할까?’ 라는 질문을 갖고서 접근할 수 있다. 잊고 싶은 고통스런 기억이라는 게 물어 캐낸다고 캐내어질 것이 아니니 ‘어떻게 하면 털어놓고 싶어하게 될까’ 더 나아가서 ‘어떻게 하면 나와 아이가 그럴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 이런 관점과 태도를 취할 수 있다.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 같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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