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가설 책 관련

『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이김

책 표지 하단에 표기된 출판사 이름을 읽을 수가 없어서 따로 찾아봤다. 이걸 '이김'이라고 읽기를 바라다니 무리 아닙니까.

550여 쪽의 두꺼운 책이고 폰트 작고 여백 작아 아주 내용이 촘촘하지만, 어투가 꽤 구어처럼 생생하게 머릿속에 들려오는 스타일이라 잘 읽힌다. 그리고 서샘의 방송, 책이나 각종 흐름을 통해 이미 이 내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나는 원래 사회학과 범죄학을 좋아하는지라 애초에 이 저자가 하는 말에 금방 동의할 입장에 있던 사람이기도 하다. 즉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유사하기 때문에 잘 읽혀! 재밌다!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가정의 성격 및 양육 방식 등)이 자녀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양육가설인데, 이 책은 '아님, 그런거 없음. 부모의 양육은 자녀의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음' ...이라고 주장하고 그 근거를 쭉 전개하고 있다. 이게 양육가설을 믿고 있던 이들에게는 굉장히 파격적이었고 그럴만 하고... 나는 이미 받아들인 입장이라고는 해도, 그 추론 과정과 근거를 직접 보거나 알지는 못하고 결론만 알고 있었으니 이거 읽고 구체적인 근거와 논리 전개를 배울 수 있겠다.


테무진과 번갈아 읽을 예정이었는데 테무진은 다 읽어버렸고 이건 현재 80쪽 언저리.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