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샘 강연 다녀옴 기타 감상

0417 화, 김해 기적의 도서관.

0. 지난 강연 땐 마실 거 및 과자 노트 펜 등을 다 주었기 때문에 이번엔 아무 것도 안 가지고 갔는데 아무 것도 없었다(...) 물이라도 가지고 갈 걸! 앉는 자리가 매우 불편했지만 강연자와 거리가 가깝고 한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드는 환경인 건 좋았다.

1. 다른 강연에서도 서샘은 완전 스타였지만 이번 강연이 특히 더 그랬다. 소개하니까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끝나니까 사람들이 우루루- 정말 연예인급 인기.

2. 강연 내용은 전에 들었던 것과 같아서 내게는 익숙한 내용. 괴물들이 사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이 에드와르도, 고릴라, 이 세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였다.

3. 모두가 2열부터 앉아 있었고 내가 2열이었는데, 페북에 올린다고 다같이 사진찍자며 서샘이 1열에 와 앉으셨다. 내가 서샘께 굳이 싸인을 부탁하거나 사진을 찍자고 청하거나 한 적 없었고, 막 팬심 드러나게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상황이 되자 총알같이 튀어나가 바로 옆에 앉아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내 행동에 놀랐다!

4. 강연 마치고 나오다가 R님의 연락이 왔길래 신나가지고 완전 방방 뛰었더니 나 안지가 반년인데 이렇게 흥분한 건 첨 본다고 무슨 일이냐고 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샘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게 된 얘기를 했더니 그게 그렇게 신나냐고 하길래. 내가 일케 대답함.

"첸 바로 옆에 앉을 기회가 생기지 않는 이상 이거만큼 신날 일이 없죠!!"

ㅋㅋㅋㅋㅋㅋㅋ 신나서 막던진 말이지만 진심이로다. 나도 팬심이 쩔었지 그래.

5. 가는 길 몰라서 택시탔는데, 26600원 나왔지만 기사님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어 추가요금을 +3400 찍어넣고 3만원을 뜯어갔다. 뭐 어쩔거야 그러려니. 돌아오는 길을 몰라서 헤매고 있자 R님이 돌아가는 버스편과 경전철, 지하철 환승편을 모두 알려 주셨다. 원래 오버워치에서 오더를 하던 리더님인데 이제 귀가길 오더를 해주시넹! 진짜 멀었다. 버스 타고 22코스 -> 경전철 -> 부산지하철 3호선.

6. 날씨가 끝내주게 화창했고, 낮은 건물들, 넓은 공간, 나무와 풀, 꽃들이 많은 새로운 풍경들 덕분에 다녀오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7. 서샘 원래도 유머러스했지만 점점 더 유머러스해지시는 거 같아. '넌 그냥 물에 있어!' 했을 때 나도 그렇고 모두가 박장대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들었던 강연 또 들어도 너무 좋았다. 어제 오후에야 오늘 오전 강연이 있는 걸 알았는데,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덧글

  • alley 2018/04/19 16:48 # 삭제 답글

    히요님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이는듯 하네요. ㅎ
    서샘은 여전히 인기폭발 이시군요. ^^
  • 히요 2018/04/21 22:14 #

    전보다 더 인기가 폭발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런 환호는 처음 들었어요 ㅎㅎㅎㅎ
  • deepforest 2018/04/24 13:32 # 답글

    한 이년전쯤에 회사에서 강연이 있다길래 신청해서 들어봤는데 참 여러모로 좋았던 기억입니다.
  • 히요 2018/04/24 18:03 #

    무슨 주제든 심지어 육아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들으면 되게 가치관에서부터 들어둘 게 있는 강연을 하시는 거 같아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