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날개 히요He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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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20 공지사항 방명록



트위터 갈무리 3 How to Live

8월 16일
노명우 교수의 『'아픈 사람'과 돌보는 사람의 서러움』이란 칼럼 되게 좋다. 드물고도 필요한 주제다.

8월 15일
역시 트레이서는 슝 나타나 적힐러에게 펄스 팍 부착시키고 튈 때가 제일 멋있다. 에이펙스 3 결승전 지브롤터에서 기도선수가 한 거랑, 옵드컵에서 새별비선수가 한 거.

8월 15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건데, 그러니까 윈스턴, 자리야, 아나, 루시우 각각 세계 최고 선수가 비교불가로 원탑 미로, 준바, 류제홍, 토비라고 한다. 대박이야. 전부 루나틱하이야.

8월 13일
대화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거름망 중에 1) 군가산점 2) 병역거부/대체복무 <- 이 주제도 들어간다. 나름 알아보고 생각해봤는데 나랑 의견 다른 건 ok. 잘 알아본 적도 없고 근거도 빈약하면서 그냥 흥분해서 개소리 시전하면 '여기까지가 제한선이네' 판단한다.

그러고보니 나는 헛소리하는 사람이라도 지인에서 잘 거르지 않는다. 그냥 가능하다면 충돌할 주제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잘 지내려고 함. 이 사람은 ㅇㅇ영역에서 말이 잘 안통하드라 기억해놓고 그걸 피하면 된다. 전방위적으로 말 안통하면 그건 아웃이지만.

8월 12일
요즘 어떤 계기로 알게 된, 이름만 아는 분이랑 질문-대답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다. 이거 꽤 좋다. 그분은 삶과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게 많고, 나는 질문에 대답하는 걸 좋아하니 딱 좋은 만남이다.

나랑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사고방식 등등이 많이 달라서 더 좋은 것도 있다. 자기 주관 강한 점도 좋다. 주관이 약하면 내 생각에 그냥 딸려오게 될 수도 있는데, 주관이 강하면 스스로 판단하는 힘도 강하니까 나도 답변하기가 편하다.

8월 12일
옵드컵 해설진들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도 한국팀이 이길 게 너무 뻔해서 뭐라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하라고 유도할 말이 없어 ㅋㅋㅋㅋㅋ

어떤 나라든 한국에게 1점이라도 따내면 (맵하나가 아님 1점이라도) 그건 2등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중요하대 ㅋㅋ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팀이 완전히 발린 경기 직후에 해설진이 "방금 그 경기를 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의 눈을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월 12일
새별비가 세계3대 트레이서 중에 하나라고 해서 검색해보니 세계4대 트레이서가 전부 한국인이네. 이펙트, 버니, 버드링, 새별비.

8월 12일
사라 코너 병원 독방에서 근육 짱짱하게 운동하던 거 진짜 너무 멋있다. 어릴 때 그거 보고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꿨었지. 그 다음으로 멋있던 건 에일리언 시리즈의 리플리. 툼레이더는 생각보다 안 멋있었는데 아마도 너무 비주얼이 멋있게만 보이도록 연출해서인 것 같다. 사라 코너나 리플리는 진짜 가혹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애쓰고 겨우겨우 힘으로 이겨낸 전사의 느낌이고.

8월 8일
루시우 사람이 너무 가벼워보이고 경망스러워서 싫어
#라고_말하던_시절이_있었다.

8월 7일
Easy Peasy Lemon Squeezy

8월 6일
나는 아나는 류제홍처럼 하려고 하지 않지만 (못하기도 하고) 루시우는 토비처럼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지원가로서 할 거 다 하되 킬딜에 기여 많이 하려고 함.

8월 5일
죽여도 된다고 말한 기사는 아무 것도 없는데.
가해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에는 가해자 미화라고 난리더니 가해자가 처한 상황을 서술하면 거기에도 난리네.

어떤 범죄든 범죄자가 피해자를 죽여선 안 되고 죽인 게 잘못이며 그건 너무 당연하니까 서술가치가 없어서 빠진다. 그리고 모든 범죄는 범죄자가 처한 상황을 분석해야하고, 같은 조건의 타인이 범죄를 안할지라도 어떤 조건이 모여서 얘가 범죄를 하게 되었는가는 연구해야지.

마지막 문장인 "이제 질문해야 할 것은 '왜 그 남자는 그랬을까'가 아니다. '남자들은 왜 그럴까'이다." 이게 특히 황당했는데, 특정 범죄에선 전자의 질문을 하는 게 맞구요. 후자의 질문은 사회문화비평할 때 쓰세요......

모든 개가 배고프다고 사람을 공격하진 않지만 어떤 개가 다소 심한 배고픔 상황에 처해 사람을 공격하면 범죄 연구에선 그 상황을 원인 중 하나로 감안해야 하는 거고, '다른 개는 그만큼 굶어도 공격 안하는데? 굶으면 사람 공격해도 된단 거? 개잘못이지' 이럴 문제가 아니잖아........ 특정 범죄비평과 사회문화비평이 좀 구분됐음 좋겠다. 특정 범죄자는 범죄연구로 다뤄지고, 사회의 성문화는 문화연구의 문제로. 섞지말고-_-

범죄자를 둘러싼 환경을 연구하는 건 그를 두둔하거나 그사람 잘못이 아님을 편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걸 연구해야 예방의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오로지 저지른놈이 백퍼센트 원인이면 범죄학은 무력함을 선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언론이 자극적으로 다루기는 하고, 사람들 편견이 뭐같아서 피해자 책임이네 하는 건 물론 개빻은소리 맞는데, 그게 개빻은 소리인 것과 별개로 범죄자가 범죄에 이르기까지 겪은 상황과 관련 요소를 원인 중 일부로서 연구하는 건 필요하다는 말.

8월 2일
어느 사무실에 걸린 현수막 문구

1. 퇴근할 땐 인사하지 않습니다.
퇴근할 때 눈치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맙시다.
2. 휴가에는 사유가 없습니다.
휴가 신청 시 사유는 묻지도 말하지도 않습니다.

매우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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