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8일
녹차.
1인세트를 샀는데, 어째서 두 잔이 오는 걸까. 받침, 잔, 망 (..이라기엔 이것도 도자기인데), 그리고 뚜껑. 이 각각 두개씩. 1인세트인데 어째서? ........ 가족 중에 녹차를 마시는 사람이 나 뿐이고, 어머니의 경우는 마시면 탈이 날 정도로 녹차랑 체질이 안 맞아 의사도 마시지 말라고 했고, 아버지는 코가 삐뚤어지게 찬 음료를 좋아하셔서 찻잎 녹차는 아예 관심도 없으시다. 결국 다기세트는 둘 다 내 몫.
한~참 전에 물을 부어놨는데, 뚜껑 덮어 옆에 놓고 일하다보니 까먹었다. 앗차 녹차가 있었지 하고 뚜껑을 만져보니 아직 뜨겁다. 마셔보니 뜨겁다. 이건 시간이 지나도 식지도 않나?! 깜짝 놀랐다. 후배 M네 집에 가면 항상 제대로 다기세트를 꺼내어 차를 정식으로 우려주곤 했다. 그때 마시던 녹차맛이 그대로 나는구나. 좋은 잎이라더니 정말 좋은 잎인가베. 사실 그런 걸 구분할만큼의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확실히, 맛있는 녹차다.
음ㅡ 설록명차 세작. 설록명차 세작은 곡우즈음 채엽한 신선한 어린 녹차잎을 정성으로 덖어 녹차 고유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ㅡ 라고 적혀 있다. 단일침출차(녹차). 뭐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덖는다는 표현도 다기세트 사기 직전에 처음 들었을 정도. 녹차 좋아해요- 라고 말할 때에는 별로 고급도 아닌 그냥 티백 녹차를 두고 한 말이었는데, 한 학부모께서 제대로 된 녹차를 덜컥 선물해주신 것이다.
다기세트는 예쁘고, 담긴 녹차의 모습마저도 예쁘다. 도자기는 무엇이든, 쓸 때마다, 도구로서 이것을 쓴다는 느낌 이상의 우아함이 있다. 도자기는 위대하다~~
찻잎은, 한 번 우려 마시고도 아까워서 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옅어지지만, 그래도 한 번 우려내고 버리기는 너무 아까비 아까비. 맛있다. 좋다. 메밀차같은, 두드러지게 고소한 차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녹차가 좋은지도.
한~참 전에 물을 부어놨는데, 뚜껑 덮어 옆에 놓고 일하다보니 까먹었다. 앗차 녹차가 있었지 하고 뚜껑을 만져보니 아직 뜨겁다. 마셔보니 뜨겁다. 이건 시간이 지나도 식지도 않나?! 깜짝 놀랐다. 후배 M네 집에 가면 항상 제대로 다기세트를 꺼내어 차를 정식으로 우려주곤 했다. 그때 마시던 녹차맛이 그대로 나는구나. 좋은 잎이라더니 정말 좋은 잎인가베. 사실 그런 걸 구분할만큼의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확실히, 맛있는 녹차다.
음ㅡ 설록명차 세작. 설록명차 세작은 곡우즈음 채엽한 신선한 어린 녹차잎을 정성으로 덖어 녹차 고유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ㅡ 라고 적혀 있다. 단일침출차(녹차). 뭐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덖는다는 표현도 다기세트 사기 직전에 처음 들었을 정도. 녹차 좋아해요- 라고 말할 때에는 별로 고급도 아닌 그냥 티백 녹차를 두고 한 말이었는데, 한 학부모께서 제대로 된 녹차를 덜컥 선물해주신 것이다.
다기세트는 예쁘고, 담긴 녹차의 모습마저도 예쁘다. 도자기는 무엇이든, 쓸 때마다, 도구로서 이것을 쓴다는 느낌 이상의 우아함이 있다. 도자기는 위대하다~~
찻잎은, 한 번 우려 마시고도 아까워서 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옅어지지만, 그래도 한 번 우려내고 버리기는 너무 아까비 아까비. 맛있다. 좋다. 메밀차같은, 두드러지게 고소한 차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녹차가 좋은지도.
# by | 2008/06/18 00:47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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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기에 국화차나 장미차도 잘 우려요.
길가에 핀 자그마한 야생차도 따다 잘 말리거나 소금물 끓여 살짝 부어 말려두고 차로 마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