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파악

륜으로 해운대 고고.

☞ 동래-온천천-과정사거리-망미길

예전엔 3호선 미남역에서 해운대로 갈 때





이런 루트로 갔다.

미남로타리에서 동래지하철역을 지나 충렬사까지 계속 큰 도로를 따라 북적이는 인도를 달려야 했지. 매연과 사람과... 윽. (2)번 루트를 개척했을 땐 (1)번보다 사람없는 곳이라 좀 좋긴 했지만 그래도 미남-충렬사까지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여전히 좀 곤란하던 차.

동래 온천천을 따라 거대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시민운동공간이 생긴 것이다. 차도 없고 시민과 개와 다른 자전거밖에 없는 녹지 가득한 곳.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문제는 온천천이 끝나는 곳에서 도로 쪽으로 올라가면 거기서부터 길을 모른다는 점. 그래서 온천천 주변 산책로에 반해 번번이 내려갈 때마다 나와서 미아가 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갈 때마다 막다른 골목이나 어마어마한 오르막을 만나 좌절했던 나날들.

오늘 드디어 명확하게 '알겠다' 라는 느낌으로 편한 길 파악성공 +ㅁ+)/


아아. 해운대로 갈 때 동래-망미 간 구간의 여러 길 중 최고의 길이다. 약간 오르막이지만 륜으로도 기어도 안 바꾼 채 가도 별 문제 없었고 (륜으로 문제 없으면 쿠로로는 더 쉽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그야말로 시원한 내리막길의 쾌감.

큰 도로인데도 중간에 몇블럭을 제외하면 사람도 썩 많이 다니지 않았다. 많아봤자 동래-충렬사 구간과 비교하면 껌이지.

산책로의 끝이랑 그 근처 벤치가 보일 때쯤 올라가면 한양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게 되는데, 올라가서 왼쪽에 단지 출구가 있고, 거기서 우회전, 그리고 좌회전 하면 큰 도로와 횡단보도. 건넌 후 무조건 직진하면 망미역에 도착.

이 근처에 지도에 안 나오는 작은 산이 있는지 (멀리 나무숲이 보이더라;; 지도엔 산으로 표시 안 될 만큼 작나보더만은) 오르막&막다른 길의 크리가 많아서 갈 때마다 헤맸던 걸 생각하면.... 참 안습이었는데, 이제 해운대 갈 때 사용하는 루트는 미남-동래-온천천-과정사거리-망미로 고정이다. 이게 제일 매연 덜 마시고 자연친화적(?ㅋㅋ)이고 몸도 마음도 편한 루트로구나.

3호선 따라가는 건 길찾기는 쉬운데 이것도 중간에 배산이라는 오르막의 압박이 좀 (...) 배산길은 악으로 깡으로 외치며 가도 중간에 내려서 걷지 않은 적이 없다. 위 루트는 오늘 시도해본 바 내려서 걷지 않아도 어떻게 내 다리힘으로 카바할 수 있는 오르막.


새 길을 하나씩 더 알 때마다 기록해두고 있다.
아직도 가고 싶은 곳마다 알아야 할 길은 많~~~~~~~~다.

by 히요 | 2008/06/10 02:42 | 자전거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heeyo.egloos.com/tb/176789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유능제강 at 2008/06/10 08:07
핫;;; 저희 동네 ㅋ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