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don't just happen.

마르크스가 독일 사회당의 고타 강령 중의 어린이노동 완전철폐제의를 비판하기까지 했던 ...(중략)... 그도 물론 어린이 착취를 반대하기는 했지만 어린이는 전혀 일을 해선 안 된다는 원칙에도 반대하면서 손으로 하는 노동과 교육을 병행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중략)... 장래의 교육이란 것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서가 아니라 충분히 계발된 인간을 창조하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일정한 나이의 모든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생산적인 노동에다 지식전달과 인간성 연구를 한데 합치는 교육을 말한다.”
256쪽. 『건전한 사회』E. 프롬 / 범우사

오늘날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은 재화(財貨)가 ‘저절로 생긴다’ 고 믿으며 자란다. 거의 마술처럼 서비스가 제공되고, 물건이 진열되어 있으며, 음식이 식탁에 놓인다. 오늘날 생산과 소비의 관계를, 옛날 식으로 하자면 씨를 뿌리고 작물을 수확하는 것의 관계, 목재를 베는 것과 보금자리를 짓는 것의 관계, 개울을 둑으로 막는 것과 곡물을 빻는 것의 관계를 아는 십대는 거의 없다. 이에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노동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할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삶에서 노동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스스로 책임감 있는 삶의 선택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모 영어문제집 지문. (해석본)

내 요즘 관심사.

일/노동/수고로움(원인) 없이도 소비하고 누리고 즐길(결과) 수 있다는 착각의 만연. Things just happen. 물건들은 그냥 저절로 발생한다, 는 환상. 그 뒤에 누군가가 전가된 노동을 대신 해주고 있지만 그것은 주목되지도 고려되지도 않는다.

간단하게 말해 집에 친구를 데리고 오면 자기가 간식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간식이 ‘나온다’. 아버지가 손님을 데려와도 차와 간식을 아버지가 준비하는 게 아니라 ‘나온다’. 끼니 때마다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아무 것도 안해도 밥이 ‘나온다’. 입은 옷이 더러워지면 던져 두면 세탁되어 ‘나온다’. 게다가 그걸 투정까지 한다. 더 맛있는 것을 내놓으라거나, 왜 아직 안 빨아놨냐고.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의 결과물을 무상으로 누리는 삶이 지속되다보면, 그 결과물을 누리기 위해 스스로 일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원리를 망각하게 된다. 굳이 묻고 따지면 ‘그래 그러고보니 그건 내가 입고 먹는 건데도 아내가/엄마가/며느리가 하고 있구나.’ 라고 대답을 할 수는 있겠지만 평소에는 그런 생각을 묻어버리고 산다.

그런 질문을 굳이 들어도, 자신이 남의 노동력 위해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껄끄러운 사람은 두 가지 선택지 앞에 놓인다. 하나는 직접 스스로의 필요를 스스로의 노동으로 감당하는 것. 또 하나는, 부모가 자식을 챙겨주는 건 당연하다는 식, 아내가 집안에 온 손님 접대를 맡는 건 당연하다는 식, 식사는 아내가 준비하는 게 관습 아니냐는 식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구관습을 옹호하는 것. 대부분 후자를 택하는 것은 그래야 계속 노력 없이 대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후자의 길을 택하면 ‘역지사지’ 라는 사자성어는 무용지물이 된다. 역지사지를 시작하자면 너무 많은 것에서부터 자신의 게으름을 포기하고 스스로의 손을 움직여 일해야 한다. 그런 대대적인 부지런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이미 무상으로 누려왔고, 역지사지는 그 모든 부조리를 인식할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것’ 쪽을 포기한다.

위 예시는 가족 내의 ‘노동전가’가 주로 아내, 엄마, 딸에게 몰린다는 지적이고, 사회 내에서는 3D직종이나 기피직종 종사자, 저임금이나 외국인 노동자, 혹은 직급상 하위인 직원과 같은 권력상의 약자들에게 몰린다. 이것에 대해서는 ‘임금으로 보상을 하니까 정당하지 않느냐’ 는 논리로 정당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역지사지는 없다.

역지사지해서, 당신이라면 그 돈을 받고 그 직업을 택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를 묻는다면 대부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직업은 택하지 말고, 그런 입장에 처하지 말고, 그깟 돈 조금밖에 못 버는 힘들고 천한 일 하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면서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누군가에게는 시켜야 하겠기에 ‘돈을 주고 고용하는 것이니까 정당하다’ 고 말할 뿐이다.

걱정되는 것은, 스무살이 되기까지의 모든 미성년자들이 그렇게 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청소시키지 말자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학생들의 본분은 일하거나 청소하는 게 아니고 공부하는 것이거나, 진보적인 사람들 마저도 ‘자유롭게 놀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하지 일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태어나서 19년동안 미성년자들은 일하지 않고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뼛속깊이 배운다.

부모님이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방청소 해주고 필요한 돈대주고 이것저것 사주고, 학교든 학원이든 자신이 사용하는 건물은 청소부가 청소해주고, ‘공부만 하면 나머지 네가 하기 싫은 모든 것은 알아서 누군가 해 놓는다’ 혹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자라라, 일이나 노동은 누군가 알아서 해둔다’ 공부를 요구하든 창의적이게 놀기를 장려하든, 미성년자에게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노동하지 않아도 된다’ 는 것을 생각없이 학습시키는 것은 똑같다.

먹지만 요리하지 않고, 입지만 세탁하지 않고, 쓰지만 청소하지 않고, 소비하지만 벌지 않고, 여행가지만 거기 필요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 바로 이 부분이 위험하다. 미성년자가 아무리 성인처럼 모두 감당하지 않아도 되고 성인의 보호와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해도 ‘완벽히 보살핌만 받아야’ 되는 존재로 키워지는 것은 위험하다. 조금이라도, 일부분이라도, ‘자신이 누리는 것을 지금은 다른 이가 대신해주고 있지만 결국은 조금씩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것’을 서서히 배워가야 하는데, 19살까지 기본 노동에 대한 학습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노동전가하는 데 그렇게도 무관심한 성인이 대량방출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습의 힘을 빌어 어린 사람이나 직위 낮은 사람에게 시킨다. 돈으로 보상을 준다는 논리로 자신은 돈줘도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는 데에 태연해진다. 자신의 힘을 들인 노동 없이 결과물만 누리는 데 익숙해지고, 그래서 일확천금과 불로소득을 부당하다고 생각하기보다 매력적인 기회라 여긴다. 성실히 일하고 조금씩 모으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고, 노력에 비례하지 않은 거금을 노릴 방안을 추구한다. 역지사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없게되고, 자신은 게으르되 남은 성실하게 일해서 자기에게 갖다바치는 사회를 암묵적으로 소망한다. 그리고 그렇게 남을 써먹으려면 필요하기에, 돈을 추구한다.

생각해보자. 상사가, 자기가 마실 차나 자기가 먹을 것, 자기가 쓸 사적인 것을 부하직원에게 시키지 않을 때, 우리는 그 상사를 칭찬한다. 남편이, 자신과 자기 친구가 마실 다과를 아내를 시키지 않고 스스로 가져다 먹을 때, 우리는 그 남편을 좋은 남편이라 부른다. 시부모님이, 며느리를 시키지 않고 스스로 이것 저것 할 때, 우리는 그 며느리에게 좋은 시부모를 만났다고 말한다. 부모가, 딸만 시키고 아들을 떠받들거나 하지 않고 둘 다에게 골고루 시킬 때, 우리는 그들을 공평한 부모라 부른다. 손윗남매가, 동생에게 이것저것 시키지 않고 스스로 잡다한 잔일을 할 때, 우리는 그를 좋은 언니, 오빠라 부른다.

모두 뻔한 이야기지만, 아랫사람에게 노동을 전가할 수 있는 입장에 처하면 모두 전가해버리기 때문이다. 모두 자신이 스스로 필요한 노동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이 결여되어 있어서, 권력상 상위에 있기만 하면 하위자에게 미뤄버린다. 워낙 그런 일들이 흔해서, 스스로 하라고 요구하면 싸가지 없는 부하, 버릇없는 며느리, 기센 아내, 건방진 동생이라고 오히려 욕먹는다. 그러니 ‘자기 일을 자기가 하는’ 당연한 수준의 성실함을 두고 우리는 ‘좋은 사람’ 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것, 19세가 될 때까지 밥도 옷도 집도 돈도 자신이 누리고 사용하는 그 모든 것이 모두 자신의 노력 없이 들어온다는 걸 당연히 여기고 살게 내버려두는 것,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신이 조금 덜 성실하고 조금 덜 부지런하게, 좀더 편하게 게으름 부릴 수 있도록 틈만 나면 누군가에게 노동을 전가하고 싶어하는 인간, 자신은 하기 싫고 남을 시키며 결과물은 자신이 누리고 싶은, 그런 인간을 양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린이 착취를 막아야 하는 것에 찬성하지만, 어린이노동 완전철폐제의에 반대했던 것. 그 부분에 대해 나는 마르크스에게 동의한다. 충분히 계발된 인간으로 자라나기 위해, 스스로 노동해야 결과가 나온다는 기본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 및 보호자는, 미성년자의 모든 필요를 대신해주는 역할이 아니라 미성년자가 그 필요를 스스로 완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 관련글 : 《청소는 교육이다
+ 이 글 퍼가도 괜찮은지 물어주신 분들께 대답 : YES!

by 히요 | 2007/06/14 18:29 | How to Live | 트랙백(12) | 핑백(1)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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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 여자는 지금 '뭘'.. at 2007/06/14 23:18

제목 : 아이들에게 좀 읽어주고파
Things don't just happen. <-외날개 히요님댁에서 트랙백구구절절 옳은 말이고, 구구절절 와 닿아서 공감 500%.현재 내 방 꼴을 보면 나도 남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는 집 청소와 정리정돈을 좀 해야겠다....more

Tracked from 까칠한 뽀거쓰 알콩달콩.. at 2007/06/15 08:59

제목 : 느끼고 계신지...?
Things don't just happen. 이글루에 딱 들어왔는데 보이는 글이길래 읽어봤는데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들을 명확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글이 있군요. 깊이 공감합니다....more

Tracked from 행복찾아 삼만리~ at 2007/06/15 09:37

제목 : 게으름피지 말자.
Things don't just happen. 동서고금의 여러 종교적인 교리에서 공통적으로 "게으름피지 말라"라는 내용이 있듯이 사람에게서 게으름이란 극복하기 힘든 욕망인거 같습니다. 서 있으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은, 편해질려는 게으른 욕망.....more

Tracked from aHabah's at 2007/06/15 11:40

제목 : 공감!!
Things don't just happen. 후.. 나도 이런글을 언제쯤 쓸 수 있을까? 지금은 절대로 저렇게는 못쓸것같다. 흐흐 암튼. 나도 언젠가 부터 무의식중에 저런 생각들을 해왔던것같다. 중하반부에 도출해내신 결론까지는 생각지 못했지만,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노동들, 나도 돈받고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값싸게 전가하는것.. 그나마 대학 4년 + 대학원1학기 집떠나 살면서 그나마 아주 조......more

Tracked from 샤세의 도피생활 at 2007/06/16 03:38

제목 : 나를 위한 타인의 노동, 타인을 위한 나의 노동
Things don't just happen. 일생을 아내, 며느리, 엄마로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여성들이 자각하고 있어야 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여성의 노동에 기생하는 모든 주변인들이 읽어야 하는 이야기.사실 이 글의 주제는 그보다 훨씬 광범위하지만. ...more

Tracked from :: La June -.. at 2007/06/16 04:23

제목 : 담아두고픈 글들
소뮬리에 놀이 ...이곳에 동참할 센스가 살아나질 않는다. ㅇ<-< 말을 잘 하고 글을 잘 쓰는 법 ... 동명의 책이 우리집에 있어서 그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역시 어딜가나 '기본'이 문제다. 제대로 '듣고' 그걸 이해해서 제대로 '말'하기만 할 수 있다면 그 이상가는 대화 습관은 더 없으련만. 이건 좀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는, 예전에 어떤 기사를 보고 쓴 글 Things don't ju......more

Tracked from 미역건조장 at 2007/06/16 13:31

제목 : 빵이 없으면 케잌을 드세요.
1.기본적으로 저 발화에서 가정하는 것은 전통적인 가부장 시스템입니다. 어머니가 저 정도 가사노동량을 가지는데 맞벌이를 하신다면 일단 몸이 견뎌나지를 못합니다. 물리적인 한계를 고려하지 못하는 이야기지요. 일단 여기에서 제 논의가 시작됩니다. 물리적 한계 때문에라도 상당수의 맞벌이 가정은 가사노동이 자연적이면서 강제적으로(모순이 심하지만) 배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맞벌이냐 아니냐를 묻는것은 일종의 회피일 뿐이지요. 블루시트러스, 몇......more

Tracked from I'm In Sunsh.. at 2007/06/16 20:29

제목 : 난 어떻게 느끼고 있었지?
Things don't just happen. 그것이 좋았다. 가끔 집에 내려가면, 당연시하게 엄마에게 이것저것 을 부탁하고, 난 거실에 누워서 뒹굴뒹굴거린다.'나온다' 음식이 간식이. 가끔 리모콘까지도.나만 객지에가서 일하는 것이 아닌데.엄마역시 객지에서 (고향이 아니시니) 일하고 계시는데 (아직 일하신다)이젠 집에 내려가면 간단한 음식이라도 먼저 만들어 드려하 겠다....more

Tracked from NoSyu의 주저리 주저리 at 2007/06/17 11:25

제목 : 고등학교 마지막 청소시간에 했던 생각
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Things don't just happen.' 교육과 노동에 대한 얘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일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저 역시 해당 글과 트랙백 달린 글, 덧글을 다 읽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다 읽고 나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치고난 뒤 학교에 왔을 때 일입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으나......more

Tracked from 쓸떼없이 정체불명 at 2007/06/17 11:52

제목 : 고등학교 때 그 친구.
Things don't just happen. 이 글을 보니 불현듯 갑자기 고등학교 때 한 친구가 떠오른다. 그때 나는 책임감이 좀 심하게-_-;;; 활활 타오르고 있는 2학기 반장이었고(더군다나 거절에도 불구하고 지지된 것이라 다소의 부담도 작용했다) 담임은 좀 뭐랄까 자신의 일의 잡다한것은 모두 반장에게 맡기는 그런 스타일이어서 청소가 배정부터 검사까지 모두 내 일이었다.그런데 항상 청소를 [하지 않는] 친구 하나가 있었는......more

Tracked from 루이젤의 잡설록 at 2007/06/20 00:55

제목 : 타인의 노동의 가치.
Things don't just happen. 두고 두고 읽으면서 명심해 둬야만 하는 명문이라서 트랙백 해둡니다.혹시나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중에 읽어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 보세요.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이 한 줄의 명문을 가장 확실하고 자세하게 이해시켜 주는 글입니다....more

Tracked from Largo Bolero at 2008/06/07 03:15

제목 : 자기가 해야할 일은 하고 살자.
Things don't just happen. 화장실 변기에 배설물을 흘려놓으면 누군가 '닦는다.'공동 식당에 그릇을 놔 두면 누군가 '설거지한다.'복도에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면 누군가 걸레로 '훔친다.' ……주인이 안 하면 나라도 '한다.'요즘 고시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고시원에 발을 들이고 2년이 조금 넘은 것 같다.고시원이라는 곳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수시로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라 매번(합격자 발표후, 대학교 학기초) 얼굴......more

Linked at :: La June - 봄날은.. at 2007/07/20 15:14

... 다면 그 이상가는 대화 습관은 더 없으련만. 이건 좀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는, 예전에 어떤 기사를 보고 쓴 글 Things don't just happen - 저절로 돌아가는 맷돌? ... 난 별로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은 하고 산다. 우리 애들이 멋진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런 ... more

Commented by 나즈 at 2007/06/14 20:05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링크 타고 돌아다니다 건너오게되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저는 자신이 평생 '남에게 노동을 전가할 방법'만 궁리하면서 살아왔다는 걸 스물이 넘고서야 깨달은 케이스입니다만, 머리로는 잘못 살고 있다는 걸 알아도 몸에 밴 게으름이란 어디 안가더군요. 덕택에 서른이 되어가도록 집안일 챙기는 습관이 안들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
다 큰 다음에야 자기가 알아서 극복할 문제더라도 확실히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다만 "그런 거 신경쓸 시간에 공부나 해" 하는 풍토가 아래 세대로 갈수록 점점 보편화되어가는 듯 해서 걱정입니다.

요사이 그 주제로 여러가지 생각하던 참이라 반가운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7/06/14 21: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6/14 21: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히요 at 2007/06/14 21:24
바로 위 비공개님 // 평소 성향은 좀 그러한데, 이 글에 대해서는 예외로 하지요 ^^
Commented by 히요 at 2007/06/14 21:35
나즈님 // 반갑습니다 ^^

저도 머리로는 잘못 행동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는데, 행동의 개선은 매우 더딥니다. 하나 하나씩 챙겨 할 때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지런해야 하더군요. 그건 그동안 내 노력이 아닌 것을 너무 당연히 누리고 받아먹어 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한 가족이 식사준비를 할 때 열두살 된 아들이 미역국을 끓이고 아버지는 밥과 반찬을 챙기고 어머니는 텃밭에 나가 나물을 뜯어오셨다던가 이렇게 같이 식탁을 차린다는 이야길 읽은 적이 있어요. 최고.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어요.
Commented by 히요 at 2007/06/14 21:39
21:14 비공개님 // 저도 철저과잉보호 부모님 덕분에 그런 방식 (=누가 해준다) 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저는 어쩐 일인지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안해준다 그러면 내가 다 해야할 일이니까 엄마님께 충성하자 ..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지만.. ㅎㅎ;

ㅇ님은 좋은 텍스트의 은총을 한껏 받으셨군요! 그것이 사회적인 분위기로 좀더 널리 자리잡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실은 어찌보면 '역지사지'만 제대로 강조해도, 그리고 '자기의 일은 알아서하자' (물론 여기서 '자기의 일' 이란 공부가 아니라 자기가 쓰고 입고 먹고 사용하는 모든 일들) 라는 기본개념만 강조해줘도 될 것 같기도 한데....
Commented by 와아아 at 2007/06/14 22:22
명문이십니다......


너무 단문인 리플을 남겨 죄송합니다만 정말이지 완전 공감인지라 뭐 더 할 말이 없군요.
Commented by 屍君 at 2007/06/14 23:20
제가 평소 생각하고 있던 바와 100% 일치하는군요. 간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하루카리 at 2007/06/14 23:25
제 직장(?)에는 실업계 고등학교 애들이 저녁마다 와서 알바를 뜁니다. 좀 뺀질대고 말도 안들어서 애들은 애들이구나하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 글을 읽고나니 그 애들은 적어도 노동의 중요함은 알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보게 되는군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6/14 23:36
이야 이거 참 멋진 글이네요. 네. 정말. 노동과 수고로움이 당연한건데도 타인의 노동에 무관심하게 자라는 것 같아서 저 자신도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Commented by 엄마곰 at 2007/06/14 23:45
이오공감에서 소개글 봤을때는 '피라미드'얘기인가 싶었답니다.^^;
하지만 저렇게 키워진 결과라면 남의 돈 쏙쏙 빼먹어서 자기 배만 불리기를 갈망하는 피라미드 상식(?)을 올바르다고 여기는게 당연하겠군요. 전 왜들 그리 남의 돈 울궈먹는 걸 당연히 여길까 싶어 의문이었거든요.;
Commented by NoSyu at 2007/06/14 23:49
반갑습니다. 이오공감을 타고 왔습니다.
이 글을 읽고 여러가지를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은 밤이 깊어 글을 적기 힘드니
후에 시간이 되면 간단히 글을 적어 트랙백 날리겠습니다.
좋은 글을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라비또* at 2007/06/14 23:52
요즘 깊이 반성하는 일에 대한 글이라서 그런지 더욱 공감하게 되네요.
저도 부모님께서 무한대로 주시는 누릴대로 누리는 은혜만 받고 자라서 요즘의 제 게으름의 원천은 감사하지만 어쩌면 과했던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트랙백 하겠습니다^_^
Commented by 이안。. at 2007/06/15 00:17
읽다가 히요님 같은 분이 교육부 장관이 되면 좋겠다라는 엉뚱한(?) 상상 해봤습니다. 히요님이라면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거같아요.
Commented by wenzday at 2007/06/15 01:25
요즘 생각하고 있던 것들과 묘하게 맞닿아 있는 글이어서 관심있게 마지막줄까지 잘 읽고 갑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인간상이 정착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골고루 짚어주신 내용에 구구절절 공감했습니다.
Commented by yourrachel at 2007/06/15 02:13
이오공감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저도 대학을 다니면서, 늘 치워져있는 화장실과 일하시는 (그것도 비정규직으로) 분들의 수고가 곳곳이 숨겨져있음을 자꾸만 잊어버립니다. 복도를 걷다 마주치면 언제나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건네던 선배의 자세가 생각납니다.
타인의 노동에 무관심한 것은 가까이는 부모나 가족, 양육자들의 고생 멀리는 타인의 인권 특히 노동권에 무관심한 것으로 연장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당연한듯 누리고 있는 것들을 누리기 위해서 투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수고스럽게 사는 것, 노동하는 것은 가치있습니다. 쉽게 편하게 자라고 양육하는 것이 전혀 올바르지 않은데 최근의 많은 양육하는 자세는 좀 더 좋은 것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지요.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조만간 트랙백해갈지도..!!
Commented by 로리바람君 at 2007/06/15 02:1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경우는 어려서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이곳저곳 친척분들의 손에 자라서 그런지 눈치보는것과 스스로 먹고 살아간다는 것을 비교적 일찍 깨우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불편함을 남들에게 미루는 오류를 의식하지 못하고 종종 저지르곤 합니다.
확실히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로움을 감사할 줄 모르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긴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험한 일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데, 그것들을 묵묵히 메꾸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잊고 사는게 아닌지, 또는 아예 의식도차 못하고 있는게 아닌지 섬짓하기 까지 한 기분이네요...
Commented by 베지밀비 at 2007/06/15 02:56
오.....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들에게 감사하라, 라는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이렇게 피부에 와 닿는 명확하고 단호한 글이라니요. 그렇게 대가 없이, 착취 위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키워진 사람이라.. 무섭습니다.

'돈 받고도 자기는 못할 일을 시키는 사람들' 아아. 가슴을 치게 됩니다.
자신이 그런 위치가 아니지만서도요.
Commented by 멜론 at 2007/06/15 03:53
언제나 이 문제때문에 자괴감에 빠집니다만.. 고맙습니다.. 퍼갈게요.

매일 읽고 반성!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7/06/15 04:00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제 경험이랑 몇가지 흡사한것이 있어서 트랙백 걸까 합니다^^
Commented by 과객 at 2007/06/15 05:36
일설에 월든의 소로도 어머니가 정규적으로 와 빨래해주고 음식도 갖다주시고 했다지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ゆうなぎ at 2007/06/15 09:09
저는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집안일을 했었는데, 안 그런 사람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Commented by 맹규상 at 2007/06/15 09:58
이오공감에서 보고 들어왔습니다.
깊이 동감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좀 퍼가도 되겠습니까.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7/06/15 10:04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정곡을 찌르는군요. 타인에게 노동을 "전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도 반성을 해봐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쇠밥그릇 at 2007/06/15 10:58
저도 Things just happen. 에 너무 길들여졌던 것이 아닌가하는 반성이 듭니다. 주위에 항상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하는 것을 쉽게 망각하곤 한답니다.
Commented by Sinny at 2007/06/15 13:02
그래도 아내가, 어머니가, 부하직원이 그런 노동을 맡아주는게 가족과 회사라는 공동체가 유지/발전 되는 좀더 합리적인 방법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른바 역할분담이라는 것이죠.

요는 위 포스팅과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 모르느냐하는 겁니다.
당연한줄 알고 그러한 것을 누리느냐,
노동의 가치와 대가를 알고서 그것을 누리느냐, 이 둘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자신이 대가를 치르지 않았더라 해도 그것은 자신의 후손이나 가까이 있는 누군가에게 응당 지불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사실 저러한 것들을 당연하게 누린다 하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가는 어떻게든 지불되니까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6/15 13:56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 해주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세피로스 at 2007/06/15 14:27
깊이 공감이 갑니다. 제가 한 학기동안 성찰하고 중점적으로 공부하던 부분과도 어느정도 일치하는 내용이라서 더욱 반갑군요. 제가 주목했던 부분은, 가부장적 가족 관계에서 비극이 벌어지는 이유가 남성은 돈을 벌어오고, 여성은 가사 노동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여기는 것, 서로간의 노동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해주지 않고 각자 '당연하게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문제삼지 않은 채 살아오는 사람들의 태도에서부터 비롯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집안일, 혹은 힘든 육체 노동의 결과들을 '누군가가 해주는 것'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소위 '정보사회, 소비중심 사회'가 도래하면서 힘들고 몸을 쓰는 일들을 회피하고, 그것들을 제 3 자에게,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에게 맡기면서 생성되는 또다른 직업적 위계관계와 그들을 천시하는 듯한 분위기에 대해서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부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노동은 노동으로서 받아들이고 번거롭더라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면서, 모두의 노동을 동등하게 존중해 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제가 쓴 글의 성격이 뒤로 가서는 이상적인 가족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등, 논점에서 벗어나기는 하지만 트랙백 걸고 갑니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부터 노력하자는 논리를 '인간 관계'에 적용하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부터 가설을 세우고 접근하는 글이라서요.

Commented by 세루리안 at 2007/06/15 15:44
20살 이전까지 그렇게 자라왔기에 (집안일을 안하는), 대학에 와서 하는 자취생활에서 매우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밥, 빨래 문제같은 것도 그렇지만 전 더더욱 뼈저리게 느낀게 부엌 배수구의 음식물 조각이라던지, 화장실 배수구의 머리카락들이라던지 하는게 정말......
아 안치워도 되는게 아니고 계속 '치워지고 있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Commented at 2007/06/15 15: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베카 at 2007/06/15 16:39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
Commented by saraswati at 2007/06/15 18:06
어우. 제가 웬만하면 덧글 없이 조용히 읽고 가는데, 너무 공감해서 덧글 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Commented by prefix at 2007/06/15 20:36
공감합니다. 교육학을 배우고 있는데, 생각해 볼 여지가 많네요...
좋은 글 잘 읽고 많은 생각 하고 갑니다. ^^
Commented by 거북 at 2007/06/15 20:44
히요님 글 늘 잘 읽고 있지만 이번 글은 특히 각별하네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기본적인 제앞가림하는 건 당연한 건데 이제 겨우 스스로 신변 좀 챙기게 되면서 아주 우쭐해져 있던 자신이 정말 부끄럽습니다.TT 그냥 막연히 뭔가 감사하다고만 생각했던 부모님께도 다른 마음이 들고요!
Commented by 가하 at 2007/06/15 21:23
저도 매우 부끄럽군요. 아무 일도 할줄 모르고. 얼마전까진 그게 자랑이였고.--;
이젠 부끄러운 일이라는걸 아는데도 쉽지 않네요.
Commented by 인형 at 2007/06/15 23:10
퍼갑니다. 잘 새겨둬야 겠어요.
Commented by Sophia at 2007/06/15 23:26
글 잘 봤습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내용이였는데 이리 표현을 잘 해주시니 괜히 기쁘네요. ^^; 저도 퍼갑니다. (신고가 좀 늦었군요. ^^;;;)
Commented by 후레야 at 2007/06/15 23:27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7/06/16 13:3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
Commented by 별당 at 2007/06/16 17:53
진심으로 많이 느끼고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링크신고할게요.
Commented at 2007/06/16 23: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f at 2007/06/17 13:27
이건 사람의 기본소양에 관한 글이네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글내용과 상관없는 필자의 사상에 대해 운운하는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여튼 글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월덴지기 at 2007/06/17 15:02
너무 훌륭하고 핵심을 찌르는 글이라 덧글을 달지 않고 갈 수가 없군요.

결혼하면서 아내에게 한 공약 중 하나가 1년에 한번은 반드시 여행을 가자는 것과 가사분담 50%였습니다. 여행 공약은 2003년을 제외하고는 잘 지키고 있고 가사분담은 손이 재지 못해서 그런지 음식 만들기 등의 분담률이 50%가 넘지 못하지만 설거지나 빨래하기 등의 횟수를 늘려서 대충 50%를 맞추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놀랐던 것은 맞벌이하는 집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을 갖고 천사표 남편이라고 부르는 세태였지요. 아내를 요술장이로 여기는 남편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에 또 한번 놀랐었고요.

예전에 변기 뚜껑 열고 닫기를 가지고 이글루스가 떠들썩했을 때도 참 의아했답니다. 화장실 청소를 스스로 하지 않는 인간들이 이렇게 많다니.... 쩝...

이야기가 많이 샜는데 하여간 완전동감입니다.

Commented by 에프랑지아 at 2007/06/17 16:26
와...잘 읽고 갑니다. 반성할 부분이 많네요. 대학생이지만 아직도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소릴 듣고 삽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조금씩 노력해야겠어요. 링크신고도 하고 가요>ㅅ<//
Commented by Amber at 2007/06/18 22:13
음...
교육이 바뀌지 않는 한
병역에 대한 찬성론자들도 끊이지 않겠군요.

군대에 가서 사람이 되어 나온다는것은
이나라의 교육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말인듯 싶어요.
Commented by 루이젤 at 2007/06/20 00:52
정말 두고두고 마음이 헤이해 질때마다 읽어야 될 글인것 같아서 트랙백 해 갑니다.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7/06/20 00:59
이오공감을 보고 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수고와 노동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게 해 주는 것이 바로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링크 신고도 합니다.
Commented by Filter at 2007/06/21 02:17
밸리에서 왔습니다 ㅎㅎ
예비교사로서 정말 공감되는 얘기네요.. 요새는 초등학교의 경우 아이들이 방과후에 학원을 가야해서 청소를 대충 해버리거나 아예 안하고 가서 담임선생님이 혼자 그 넓은 교실을 청소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물론 소수의 경우겠지만) 아. 학부모들이 와서 청소해준다는 괴상한 얘기도 들었고. ..
어릴때부터 스스로 노동을 해온 사람과 해오지 않은 사람은 정신적인 성숙도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남을 써먹으려면 필요하기에, 돈을 추구한다.
정말 끄덕여지는 문장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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