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21일
으
『한미 FTA의 마지노선』을 방금 다 읽었다. 워낙에 이쪽으론 아는 게 없고 생경한지라 한줄 한줄 정확히 읽고, 또 FTA를 알고 싶어하는 L씨에게 이야기해주려고 이렇게 저렇게 머릿속에 말을 정리하고, 그리고 나서 오늘 한겨레에 실린 FTA 관련기사를 하나 읽었다.
예전에는 봐도 뭔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고 우리쪽이 요구하는게 우리쪽에게 절실한 맞는 요구인지 아닌지도 볼 눈이 없어서 그저 막연할 뿐이었다. 막연하게, 위험해, 라는 느낌. 지금은 그저 활자도 크고 행간도 넓은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책을 한 권 읽은 것만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기사를 읽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달라진다. 하지만 아직 이거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있을만큼은 아니고.
실은, 읽으면서, 누군가 한미 FTA의 장점을 좀 체계적으로 책한권에 담아 써둔 사람 없나요, 믿을만한 이름의 글쟁이님들 중에서 ㅡ 라고 바라는 심정이 되더라. 정말 저자 송기호씨 말처럼 이런 거냐고 지금. 누군가, 제대로 잘 해나가고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하여 명쾌하게 말해줄 수 없... 는 상황이라는 거지? 나는, '다들 전문가들이니까 어련히 알아서 안 하겠나'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조금 있는데, 그런 식으로 막연하게 모르고 믿으면 안 된다는 걸 항상 배운다.
특히, 1994년 WTO 협정문 비준 동의와 관련해 한 국회의원의 발언을 읽으니 ㅡ "지금 여러분들 제일 위에 있는 소위 세계무역기구, WTO가입비준동의안 이 몇 장짜리 이것 하나 제대로 검토를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냥 찬성이냐 반대냐 찬성토론, 반대토론하고 가부 결정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이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WTO기구 설립협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여기에 따르는 부속서 소위 UR협정으로 담는 17개 분야, 농산물 분야 협정은 어떻게 되어 있고, 서비스 분야 협정은 어떻게 되어 있고, 공산품 분야 협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정부가 내는 개요 만이라도... 이것이 전부입니다. 마라케쉬협정 이것이 전체인데 이것을 몇 장으로 요약해서 내놓은 이것을 전체는 못 다루더라도 개요만이라도 다루고자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야 국회 체면이 서는 것이 아니냐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위 책 '권말부록에 부쳐' 에서]
뭐랄까.... OTL
개요만이라도 다루고자.. 가 아니잖아 지금! 그걸로 국회 체면이 서긴 뭘 서! 아아 ㅇ<-< 젠장, 자국 이익을 철저히 보장하는 똑똑한 인간들로 통상/외교/국회에 인력을 채운 미국은 좋겠다 ㅇ<-<
연이어 읽을 것은『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예전에는 봐도 뭔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고 우리쪽이 요구하는게 우리쪽에게 절실한 맞는 요구인지 아닌지도 볼 눈이 없어서 그저 막연할 뿐이었다. 막연하게, 위험해, 라는 느낌. 지금은 그저 활자도 크고 행간도 넓은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책을 한 권 읽은 것만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기사를 읽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달라진다. 하지만 아직 이거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있을만큼은 아니고.
실은, 읽으면서, 누군가 한미 FTA의 장점을 좀 체계적으로 책한권에 담아 써둔 사람 없나요, 믿을만한 이름의 글쟁이님들 중에서 ㅡ 라고 바라는 심정이 되더라. 정말 저자 송기호씨 말처럼 이런 거냐고 지금. 누군가, 제대로 잘 해나가고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하여 명쾌하게 말해줄 수 없... 는 상황이라는 거지? 나는, '다들 전문가들이니까 어련히 알아서 안 하겠나'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조금 있는데, 그런 식으로 막연하게 모르고 믿으면 안 된다는 걸 항상 배운다.
특히, 1994년 WTO 협정문 비준 동의와 관련해 한 국회의원의 발언을 읽으니 ㅡ "지금 여러분들 제일 위에 있는 소위 세계무역기구, WTO가입비준동의안 이 몇 장짜리 이것 하나 제대로 검토를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냥 찬성이냐 반대냐 찬성토론, 반대토론하고 가부 결정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이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WTO기구 설립협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여기에 따르는 부속서 소위 UR협정으로 담는 17개 분야, 농산물 분야 협정은 어떻게 되어 있고, 서비스 분야 협정은 어떻게 되어 있고, 공산품 분야 협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정부가 내는 개요 만이라도... 이것이 전부입니다. 마라케쉬협정 이것이 전체인데 이것을 몇 장으로 요약해서 내놓은 이것을 전체는 못 다루더라도 개요만이라도 다루고자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야 국회 체면이 서는 것이 아니냐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위 책 '권말부록에 부쳐' 에서]
뭐랄까.... OTL
개요만이라도 다루고자.. 가 아니잖아 지금! 그걸로 국회 체면이 서긴 뭘 서! 아아 ㅇ<-< 젠장, 자국 이익을 철저히 보장하는 똑똑한 인간들로 통상/외교/국회에 인력을 채운 미국은 좋겠다 ㅇ<-<
연이어 읽을 것은『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 by | 2007/03/21 02:01 | 책 관련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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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를 볼때마다 나오는데..하나도 몰라서 답답할 노릇;; ㅡ.ㅡ;;
FTA반대 광화문 시위때에도 제대로 방송조차 안되고 왜곡되는 모습을 보면서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고 해도 역시 신문, TV 매체의 영향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저도 그 때이후 너무 속이 터져서 관심을 껐는데 다시 자료를 찾아봐야겠어요.